포항 스페이스워크, 바다원해 물회 정식
영천 간김에 또 언제 여길 오냐 싶어 포항으로 향했어요.
기회되면 가보고 싶었던 스페이스워크를 보고 물회도 맛보려구요.
한시간 가량 걸려 환호공원에 도착했어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5~10분가량 걸어올라가니 스페이스워크가 나왔어요.
올라가는 길에 나무도 많고 가벼운 등산느낌이라 좋았어요.
롤러코스터 같은 계단. 멋지네요~
포스코에서 만들어서 포항시민에게 기부한 작품이래요.
인터넷으로 계단 올라가기 무서웠다는 글을 봤어서인지 겁이 나긴하더라구요.
높이 올라갈수록 계단이 흔들리는게 느껴져서 난간을 꼭 붙잡고 겨우 올라갔네요.
오히려 흔들려야 지진에 강하다고 하죠.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고 시원했지만 무서워서 바로 내려왔어요~^^
저는 해지기 전에 갔는데 하절기(4월~10월)에는 저녁 8시, 토,일요일은 9시까지 운영한다고 하네요.
밤에 올라가면 더 무섭지 않을까요?
야경도 예쁠것 같아요.^^
스페이스워크를 본뒤 근처 "바다원해" 식당에 갔어요.
원래는 죽도시장 안에 있는 "수향회 식당"을 가려고 했는데
현대기아차 네비에 나오는 맛집표시에서 "바다원해" 식당이 별3개로 떠서 급 변경했어요.
경험상 별3개 식당은 실패가 없었기 때문에 여기도 괜찮을거라 생각했어요.
3층 건물에 바다도 보이고 내부도 깔끔하고 물회도 정말 맛있었어요.
포항식 물회는 처음 먹었는데 육수가 따로 나오고 새콤달콤하고 신선했어요.
국수도 말아먹고 밥도 말아먹었어요.
물회 정식 1인 27,000원
초밥도 맛있고, 매운탕도 괜찮고 전체적으로 만족한 식사였어요.
식사를 마치고 죽도시장으로 향하는데 영일대 주변에 다양하고 예쁜 장미가 많이 보였어요.
장미축제를 하는지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운전하는 중에 도로가에 핀 장미들을 자주 볼수 있었는데
포항 시화(市花)가 다름 아닌 장미더라구요~
죽도 시장은 일요일 저녁7시쯤 갔더니 문닫은 곳이 많고
수산물 파는 곳, 식당들 위주로만 장사하고 있었어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출발~ 즐거운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