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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걷는 숲길, 대전 계족산 황톳길 산책기

열린눈 2025. 6. 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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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대전 계족산 황톳길 후기를 들고 왔어요.
자연 속에서 맨발로 걷는 특별한 체험, 궁금하시죠?


📍 계족산 황톳길, 어디에 있나요?

대전시 대덕구에 위치한 계족산은 도심 속에서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에요.
특히 14.5km에 달하는 황토 맨발길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힐링 명소랍니다.
저는 장동산림욕장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입장했어요.

주말이라 차들이 많아 자리가 나기까지 20분 가량 소요됐어요.


🌿 계족산 황톳길을 만든 사람과 역사

 

🛠️ 누가 만들었나요?

계족산 황톳길은 삼성화재 애니카서비스의 후원과 함께, 대전의 (주)맥키스컴퍼니 전 대표이사 조웅래 씨가 주도적으로 조성한 산책로예요.

 

 


⏳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 2006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총 14.5km에 이르는 황톳길을 조성했어요.
  • 전 구간에 걸쳐 붉은 황토를 직접 뿌리고 다져서, 맨발로 걸어도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주도록 설계되었어요.
  • 황토는 충남 논산과 금산 지역의 질 좋은 황토를 사용했고, 관리도 철저하게 이루어져요.
  • 이후에는 삼성화재가 ‘문화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지원하며, 숲속 음악회와 같은 문화 행사를 함께 개최하고 있어요.

🎯 왜 만들었을까요?

조웅래 대표는 황톳길을 단순한 ‘운동 공간’이 아닌,

“현대인들이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자연 속 쉼터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어요.

특히 맨발로 걷는 것이 면역력 강화, 혈액순환 개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 착안했죠.


🌟 현재는?

  • 매년 약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 있는 힐링 명소가 되었고,
  • ‘맨발 걷기’ 트렌드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킨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어요.
  •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황톳길로, 지금도 꾸준히 관리되고 운영되고 있답니다.

 

 

 

👣 맨발로 걷는 느낌

 

입구에서 5분가량 올라가면 황톳길이 시작되요.

발 씻는 곳도 있고 화장실도 있어요. 

화장실 들렀다가 신발을 벗어 가방에 넣고 맨발로 걷기 시작했어요.

  • 신발장이 있어서 신발을 두고 갔다 오실수도 있어요.

 

맨발의 홀가분함과 시원한 흙의 감촉,

 

질퍽한 황톳길일거라 생각했는데

약간 딱딱한 느낌과 잔 모래들이 따가워서 신경이 온통 발에 가고 눈은 땅만 쳐바보게 되더라구요.

 

걷다 보면 발바닥 지압 효과도 있고, 자연과 하나된 느낌에 마음이 편안해져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은 황톳길이 넓고,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먼 곳은 황토가 조금 깔려 있어요.

 

처음에는 14.5km 황톳길을 모두 다 맨발로 가야지 생각했는데..발도 아프고 쉽지 않더라구요.

5킬로 정도 맨발로 걷고, 세족장이 나오자 바로 발씻고 운동화를 신었는데..

와~구름을 밟는 기분이었어요^^

  • 끝나고 발 씻을 수 있는 수건이나 물티슈 챙기면 좋아요.

 

 

내려올때 보니 닭도 주인 따라 산책나왔네요. 너무 귀여웠어요.^^

 

 

 

🍃 숲 속에서 즐기는 자연, 가족·연인·혼자여도 좋아요

나무가 우거진 숲길이라 햇빛이 많지 않고 바람 불면 시원해요.

아이와 함께 온 가족, 친구 혹은 연인끼리, 혼자 조용히 걷는 분들까지 다양했어요.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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